22.05.20
주말에 1박 2일 여행 가는데 하코가 시작됐다. 뒤질 것 같다.
1시에 가챠 떠서 냅다 갈겼는데 30연만에 아키토가 떴다. 효자가 따로 없다.
2차 한정은 120연 다 꼬라박고도 못 먹었는데. 효자 맞나?
근데 그래도 300%가 안 된다. 돈이 없다면 시간을 갈아넣으면 된다. 앙잠 잤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번 주는 프세카잠을 자야겠다. 10불 다 차는데 5시간이니까 4시간 59분 자고 일어나면 된다. 앙잠보다 푹 잘 수 있다.
이벤트 속성 제발 큐트이길 물 떠놓고 빌었다. 저번 페스 90연 꼬라박고 뽑은게 큐트 타입 시라안 뿐이었기 때문이다.
아키토 뽑고 보니 큐트였다. 귀여운 놈. 메인 리더로 놓고 그 옆에 서브 리더로 시라안 2차 한정을 넣어줬다. 잘 어울리는 한 쌍이구먼.
첫 날은 적당히 주차해놓고 자기로 했다.
이 부스트가 다 차기 전에 일어나겠소. 여행 때문에 어차피 일찍 일어나야하니 자고 일어나서 달리면 된다.
무과금러의 하코 랭킹 생쇼의 막이 올랐다.
22.05.21
여행과 랭킹을 병행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힘든 일이었다. 내 체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벤트 일정 착각해서 부스트 분배를 잘못했다. 마지막 날 시체로 발견될 것 같다.
점심먹고 러시아식 팬 케이크 먹다가 10연 더 돌렸다. 30연에 아키토 뽑고 우쭐해 있던 탓이다.
근데 카이토가 떴다. 이제 311%로 달릴 수 있다. 아아, 이제 랭킹이 재미있어지겠군.
30연에 아키토 뜰거라 했던 시르좌가 함께하니 40연에 4성 2장을 클리어했다. 1차 한정 복각하면 옆에 있어달라 해야지.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는 동안 랭킹 Jonna 달렸다. 여행 즐기는 동안 랭킹 떨어져도 안심할 수 있도록.
그런데 생각보다 순위가 막 떨어지진 않았다. 다행이다.
오늘은 4263등에 주차했다.
이제 이벤트 이틀째인게 믿기지 않는다. 죽을 것 같다.
22.05.22
여독을 풀 시간은 없다. 랭킹을 달릴 시간만 있을 뿐.
부스트 大 84개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50개밖에 안 남았다. 미친 놈이 따로 없다.
小도 한 120개 있었는데 지금 20개 남았다.
하코 마지막 날 어떡하지?
생각해보니 내일은 월요일이다.
현생을 살며 랭킹 달리는 미친 짓을 해야하는 것이다.
4200등 근처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죽을 것 같다.
22.05.23
이젠 언 놈이 주말 두 번이나 있는 이벤트 일정을 잡았는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하코 10일인거 알고는 있었지만 금요일에 시작해서 토-일 주말을 두 번이나 맞이하게 하는건 너무하지 않나?
월급 Savege 하며 화장실에서 몰래몰래 협라 뛰고 부스트 태우고 있다.
그런 내가 너무 웃기다. 랭보도 없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어서.
나는 죽어가는데 랭킹은 평화롭다.
지금 페이스대로면 TOP 5000 할 수 있을 것 같다.
22.05.24
이상하다.
분명 첫 날 보다 페이스 떨어졌는데 랭킹 떨어지는 속도가 줄었다. 한 시간에 30등 정도밖에 안 떨어진다.
아, 마지막 날 죽겠구나. 망했다. 부스트 30개밖에 안 남았는데.
랭킹 구간 별 격차가 커져서 그런거라고 행복 회로를 돌려보지만 실시간 보더를 보면 딱히 그건 아닌 것 같다.
마지막 날 뒷심 딸려서 미끄러진 이벤트가 한 두개가 아니다.
모든 하코가 그랬다. 그렇게 코하네 배너도 토우야 배너도 미끄러져서 Top 20000, Top 10000을 했다.
이번에도 미끄러지면 삼연벙 당하는거다. 정신 차리고 달리자.
근데 원래 랭킹 달리는게 이렇게 피곤했던가. 이게 다 하코 3개월만에 뛰어서 그런거겠지.
22.05.25
토우야 생일 라이브를 보고 부스트 태우는거 깜빡하고 잠들었다.
이제 절반 지났는데 벌써 힘 딸린다. Top 10000 엔딩이 눈에 선하다.
근데 자고 일어났는데 랭킹 200밖에 안 떨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불안밖에 남지 않았다.
Top 5000 보더 예상이 590만이란 얘기 듣고 뒤집어졌다.
계산해보니 앞으로 부스트 大 54개 갈아야 문 닫고 Top 5000 찍을 수 있다는 뜻이니까.
근데 자연회복 부스트만 잘 태우면 뭔가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레벨 업도 할테니까.
물론 안되면 어쩔 수 없다.
운명이니 받아들여야지.
22.05.26
일이 손에 안 잡힌다. 이게 맞냐?
한 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 가는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혀도 할 말이 없다. 진짜라서.
근데 이렇게 달리고 있는데도 4000등을 못 벗어난다. 앞자리 3은 구경도 못했다. 이게 맞냐고.
오늘 저녁은 외식이다.
즉, 저녁 먹는 동안은 라이브를 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올릴 수 있는 만큼 올려둬야한다.
미안해, 이런 나라서.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저녁 외식 내내 불안에 떨며 떨어지는 순위만 확인할게 될 것이다.
그럴 바엔 퇴근길에 부스트 좀 써서 포인트 벌어두고 맘 편히(사실 편하진 않다.) 저녁 먹는게 훨 배 낫다고 생각한다.
...무과금 하코 랭킹작은 할게 못 된다. 하지마세요.
22.05.27
드디어 주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어째서인지 랭킹은 오늘도 현상유지. 보통 이 즈음 오면 새벽 사이에 랭킹 수직 하락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남은 부스트 수는 이제 20개 밑으로 떨어졌다.
아끼고 아껴서 나름의 머리를 굴려가며 부스트를 태웠는데 이제 슬슬 때가 오고 있다. 무지성으로 갈아야 할 때가.
퇴근 30분 전 부터 화장실에 가 있었다.
회사 와이파이가 화장실까지는 잘 터지지 않아서 라이브 몇 번 튕기고서야 데이터로 바꿨다.
평소라면 쓰레기같은 서버 쓰레기같은 와이파이 하며 욕 오천번 박았겠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그런 데에 쓸 시간은 없었다.
22.05.28
오늘은 하루 종일 일정이 있는 날이었다.
하코를 달리고는 있지만 현생을 버릴 수는 없다. 현생을 소중히 여기자.
일정 다 끝내고 밤을 불태웠다. 뇌 빼고 남은 부스트 절반을 쏟았다.
부스트는 3씩 갈았다. TOP 5000이라는 소박한 랭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효율을 챙겼다.
TOP 1000 할 생각이라면 효율 안 좋아도 10씩 돌 갈아가면서 달리는 것이 좋다. 좋다기보단 그렇게 달리는 것 같다.
남은 부스트를 보며 내일 오후 5시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다.
22.05.29
하코 마지막 날. 나는 이 일기를 첫 타임 버추얼 라이브가 끝나고 쓰고 있다.
힘들어 죽을 것 같다.
지조있게 라이브 부스트 3씩 갈다가 결국 이벤트 종료 30분 전부터 6씩 갈았다.
이 악물고 달렸다.
3번 연속 <혼자 놀이 엔비>가 걸렸지만 전혀 짜증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뇌 빼고 달린 것이 아닐까?
랭킹 결과,

4317위로 TOP 5000 성공!
나의 랭킹을 응원해준 친구들아 고맙다.
드디어 발 뻗고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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